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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성진통제’가 통증 완화한다고 … “허리·목통증엔 효과없다”

작성자
건강이
작성일
2023-07-03 09:25
조회
393
허리통증과 목통증에 가장 흔히 처방되는 아편성진통제의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 학술지 《랜싯》에 발표된 호주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CNN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목과 허리 아래 통증을 경험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실제 ‘글로벌 질병부담 연구 2021′ 자료에 따르면 요통은 세계적으로 장애를 갖고 살게 하는 첫 번째 유발 요인이며 목통증은 네 번째다.

북미척추학회(NASS)에 따르면 요통은 증상이 6주까지 지속될 때 급성, 1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으로 정의된다. 학회의 임상지침은 이 통증 치료를 함에 있어 아편성진통제 사용을 조심해야 하고 필요하더라도 단기간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통증 완화를 위한 아편성진통제는 다른 약리학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복용할 수 없는 경우에만 권장된다.

연구진은 2016년 2월~2022년 3월 요통이나 목통증 치료를 위해 시드니 의료기관을 방문한 310명을 대상으로 아편성진통제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참가자는 평균 44세였고 목이나 허리 통증을 느낀 것이 12주를 넘지 않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무작위로 2그룹으로 나눈 뒤 6주간 약을 복용하도록 했다. 한 그룹은 아편성진통제 옥시코돈과 변비약 나록손을 섞은 약물을 매일 20㎎씩 복용했고 다른 한쪽은 위약을 복용했다. 나록손은 오피오이드의 일반적인 부작용인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돼 두 그룹은 자신들이 무슨 약을 복용하는지 알 수 없게 했다.

두 그룹은 6주간 매주 의료진의 진찰을 받았다. 의료진은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침대에서의 휴식을 피하고, 비아편성진통제 등 다른 약물 복용을 피할 것을 독려했다.

출처 코메디닷컴 http://t2m.kr/pbaPx